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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성명] 같은 사안에 부장은 경징계 기자는 중징계
  • 이름관리자 날짜2019-07-25 오후 2:14:48 댓글0 조회486
  • 같은 사안에 부장은 경징계 기자는 중징계, 징계위를 규탄 한다


    노조는 TV 교계뉴스 담당 A부장과 B기자에 대해 내려진 징계위 결과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 무엇보다 중간관리자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회사의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

    회사는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된 C목사 관련 TV 교계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책임 있는 부장과 기자에 대한 징계를 논했다. 해당 부장과 기자는 소명에서 기사 작성에 앞서 취재과정에서 부주의, 사실상 방기되다시피 했던 데스킹 과정에 대해 사과하고 본인들이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보도는 해당 기사를 취재한 기자 개인 뿐 아니라, 발제부터 데스킹 과정 전반을 통제 하지 못한 부장에게도 기사 시작 단계부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해당 부장은 기자의 ‘보고’에만 의지한 채 구체적 지시나 방향, 기사 출고, 심지어 데스킹 시점까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는 감사실 보고서와 징계위 인사위원들의 강력한 질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보도 결과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해당기자와 부장이 유사한 수준으로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격히 차이가 나는 징계위 결과를 받아든 노조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같은 사안을 두고 왜 ‘선배’ 부장은 가장 낮은 수위의 경징계인 견책, ‘후배’ 기자는 감봉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인가? 데스크로서 부장의 역할을 강조하던 징계위의 기조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노조는 징계위의 비상식적인 결론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부장은 발제 과정에서부터 기자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팩트 취재와 기사 방향을 고민, 지시하면서 최종 데스킹을 책임진다. 부장의 이 같은 권한과 역할은 부장에게 더 큰 책임과 의무를 지우기 위함이다. 또한 회사의 기강은 합당한 지시와 바른 리더십에서 나온다. 이런 상식에 이의를 제기할 CBS, 아니 언론계 종사자가 있을까? 그런데 왜 같은 사안에 대해 책임 부장은 최하 수준의 경징계를 받는가?

    선배의 진정한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우리가 지금까지 기억하고 존경하는 CBS 선배들의 진짜 모습은 먼저 희생하고 더 책임지는 것이었다. 이러한 선배에 죄송해서 더 노력하고 일했던 후배들의 선순환 구조가 우리 CBS의 전통이 아니었던가?

    회사는 해당 부장에 대한 경징계를 철회하고 다시 논의하라.


    2019. 7. 25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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